
오전 러시아 극동 지역 캄차카 반도 남쪽에서 규모 6.9 지진이 발생했다. 사진은 유럽지중해지진센터(EMSC) 웹사이트에 게시된 지진 발생 위치. 2023.04.03.
[서울=뉴시스]신정원 기자 = 3일(현지시간)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지역 동부 해안에서 규모 6.9 지진이 발생했다.
유럽지중해지진센터(EMSC)는 세계표준시(UTC) 기준 이날 오전 3시6분(한국시간 낮 12시6분) 57초에 러시아 페트로파블롭스크-캄차츠키 남서쪽 28㎞ 지점에서 규모 6.5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.
그러나 러시아 기상당국은 지진 규모를 6.9로 조정했다. 당초 규모 5.7에서 상향한 것이다.
페트로파블롭스크-캄차츠키까지의 거리는 48㎞, 지진 발생 깊이는 99.5㎞로 발표했다.
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벽과 창문이 흔들렸고 일부 주민은 건물 밖으로 뛰어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. 또 일부 지역은 전력 공급이 일시 중단된 후 23분 만에 복구됐다고 덧붙였다.

캄차카반도 지진 발생 지점 [유럽지중해지진센터(EMSC) 캡처]
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 옐리조보 남쪽에서 한국시간 오늘 오후 12시 6분쯤 규모 6.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.
미국 지질조사국(USGS)과 유럽지중해지진센터(EMSC) 등에 따르면 지진은 옐리조보 남쪽 45㎞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.
진앙은 북위 52.84도, 동경 158.44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0km입니다.
러시아 기상 당국은 처음 지진 규모를 5.7로 발표했다가 6.9로 수정했습니다.
스푸트니크통신은 지진 발생 지점에서 48㎞가량 떨어진 도시 페트로파블롭스크-캄차츠키에서 건물 벽과 창문이 흔들렸다는 목격자들의 신고가 들어왔다고 전했습니다.
러시아 등의 관측 기관들은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 경보는 발령하지 않았습니다.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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